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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유가 하락.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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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TI에 좀 투자하다 보니 유가를 계속해서 모니터링 하고 있는데. 과연 유가는 어디까지 떨어질것인가.


사우디야 아무래도 전 세계에서 가장 기름을 많이 뽑는 나라였었다. 사실 유가 조절의 가장 큰 힘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를 무섭게 쫓아오는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미국.


미국은 석유가 부족한 국가 였었고, 이를 수입으로 충당해 왔었다. 

하지만 미국내 셰일가스들이 개발되기 시작했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어마어마한 양이 생산된다.

곧 미국은 자국내의 모든 석유 수요를 셰일가스/오일로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미국의 생산량이 사우디를 뛰어넘게 되는것.

사우디가 잡고 있는 오일 패권이 미국으로 넘어갈지도 모른다.

사우디도 바보가 아닌 이상 손놓고 가만히 보고만 있을수 없지 않은가.


사우디는 오일을 뽑는데 있어서 가격경쟁력이 가장 높은 나라다. 

상대적으로 마진을 높게 챙길 수 있으며, 가격 하락에 대한 내구력도 강하다.


미국의 셰일가스는 사실 공법으로 인한 생산단가가 꽤 높으며 현재의 45달러 근처의 유가를 감당할 수가 없다.

만약 45달러선의 유가가 계속해서 유지된다면 반드시 미국내 셰일가스 생산을 줄어들게 된다.


위와 같은 결과로 이어진다면 사우디는 점유율을 늘리면 결론을 얻게 되는것이다.


이에 대한 미국의 생각은?

자유주의 선진 국가 답게 역시 시장에 맡겨둔다는 분위기다. 

당분간 셰일가스 업계에 한파가 몰아치겠지만 정리될 업체는 정리되고 

버티는 업체는 더 강해진 업체로 다시 태어난다는 논지다. 결국 유가는 이전의 고가격을 유지할수가 없다.

어찌보면 당연한것 아닌가. 수요는 크게 늘지 않았는데 공급이 늘었으니 가격은 당연히 하락할수 밖에..


다만 현재의 가격은 지나치게 낮다는것이다.

현재의 수준은 사실 사우디도 버티기 어렵다. 여태껏 쌓아왔던 외화로 버틸뿐.

사우디 입장에서도 오일로 벌어들이는 돈이 매우 비중이 크기 때문에 생산량을 크게 늘리지 않는 가운데 유가 하락은

당연 국가 수입의 감소로 귀결될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UWTI에 투자한 투자자로써 궁금한점은 언제쯤 유가 회복이 시작될것이며 그 상승치는 얼마가 될것인가.. 

과연 지금 투자한 UWTI는 열매로써 돌아올것인가..


현재의 유가하락이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친미 세력들의 연합 공작이라는 얘기도 종종 들리지만.

지금에 와서는 이건 지나친 추측이 아닌가 싶다.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유가를 의도적으로 낮게 유지시킨다면 이게 세계경제에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 명확하지도 않을뿐더러 이제 막 살아나고 있는 미국 경제에 다시금 독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아울러 이러한 계획에 친미 국가들이 동참한다고 해도 미국으로써는 일종의 빚이 아닌가.

구태여 이제와서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전 세계구급으로 여기저기 빚질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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