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

[제테크] 펀드의 이름에도 많은 정보가 나와있다.

반응형

펀드의 이름 구조.

펀드 이름이야 길고 복잡하니 알기가 어렵지만 의외로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거기다 다행히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정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

몇가지 예를 골라서 설명해보자면,


1>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증권투자신탁1호 (주식) S

2> KB 스타재팬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주식-파생형) S

3> 미래에셋 차이나A레버리지1.5증권투자신탁 (주식-파생재간접형) S


적당히 세가지를 골랐는데 전부 CLASS S 구만.. 편중적이네.


자산운용사 / 투자전략 시리즈 번호주로어디에 투자하는지 / 수수료 체계


맨앞이 자산운용사 이다. 어디서 운용하는 펀드인지 알수 있다.

1번은 현대 인베스트, 2번은 KB, 3번이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펀드이다.


두번째가 투자전략이다. 제목으로 유추해 보건데

1번은 저가증권을 위주로 거래하고, 2번은 일본의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이고, 

3번은 중국관련한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가 되겠다.


세번째가 시리즈 번호인데 하필이면 다 새로 만든 펀드들인지 시리즈 번호가 잘 안나온다.

같은 성격의 펀드라도 시리즈 번호에 따라 운용팀이나 성격이 다를 수 있다.

미국쪽 펀드를 설명할때는 시리즈 번호가 나름 인기있는 펀드로 볼수도 있다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실정과는 좀 맞지 않는 부분이지 않은가 싶다.


네번째 파츠가 어떠한 상품을 거래하는지 되겠는데

1번은 주식만 거래하고, 2번,3번은 주식과 파생을 모두 거래하는 상품이다.


마지막이 수수료 체계인데,

보통 수수료를 나타내는 기호로 쓰고 있고, 클래스라 한다. 판매 요건 정보도 포함된다.

CLASS A는 선취 판매수수료(수수료를 먼저 떼간다.),

CLASS B는 후취 판매수수료(수수료를 나중에 계산함),

CLASS C는 둘다 없는 경우. 하지만 운용보수가 있다.

E는 온라인 판매 전용이며, S는 펀드 슈퍼마켓 전용 펀드이다.


펀드의 이름을 보고 분석해 보면,

해당 펀드가 어디서 운용하고 무얼주로 거래하고 수수료는 어떤 형식인지 감은 잡을수 있다.


단 주의 할점이 저 형식이 강제도 아니고 정확한것도 아니라는것이다.

일종의 업계에서 사용하는 표준 양식정도가 되겠는데, 

약간 다르게 이름을 구성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것.

펀드의 정보를 많이 담기 위해서 이름을 저렇게 구성하지만, 

극단적인 케이스로 실제 운용전략이 상당히 다른 경우도 발견된다.

따라서 이름으로 유추해보고 펀드의 설명을 정확히 읽어서 따져보는게 현명하다 하겠다.


그리고 일반론적인 이야기라 할수 있겠지만,

현재의 펀드 수익률만 보고 선택하는것은 결코 현망한 처사라고 볼수 없다.

판단에 도움을 주는 하나의 근거로 사용할 순 있겠지만, 

현재 펀드의 수익률은 과거 일뿐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과거에도 한때의 붐을 타고 엄청난 수익률을 자랑하다가 꼬꾸라진 펀드의 경우는 수도없이 많다.


특히 고수익률의 펀드는 고위험군 상품일 확률이 높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이나 비슷한 유형의 상품일 경우 수익률이 높게 나오기 어렵다.


TIP 1> 펀드의 매매회전율

펀드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 주식을 매매하는데,

이 주식을 얼마나 빈번하게 매매하는가를 매매 회전율로 알수 있다.


예를 들어 100억짜리 펀드가 100억원어치 주식을 샀다가 다시 되팔아 수익을 내면 

이 경우는 매매 회전율 100% 이다.

100억원을 가지고 샀다 팔았다를 두번하면 200%가 되는것이다.


근데 펀드가 주식을 매매하면 수수료가 공짜인가? 

절대 아니다. 수수료는 매매회전율이 높을 수록 많이 들수밖에 없다.

결국 매매회전율이 높다면 당신의 돈에서 주식 수수료가 계속해서 빠져나간다는것.


[출처 EBS 영상, EBS영상은 존 해슬렘의 'Mutual Fund', 'Exchange-traded Fund'를 참조]

문제는 미국의 경우 보통 평균 100% 이다.

 200% 만 되도 미국인들은 깜짝 놀란다. 매매회전율이 높아 수수료가 많이 빠져나간다는것.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떠할까? 

우리나라의 경우, 대형 펀드들은 1400%, 1500% 가 흔하고, 심지어 6200% 인것도 있었다.

회전율이 높다보니 수수료는 보나마나 엄청 났을것이다.


이는 당신의 돈에서 거래 수수료만으로도 엄청난 돈이 빠져나간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매매회전율이 낮은것이 더 고효율이라고 볼수 있다.

다만 매매회전율이 높더라도 많은 수익을 냈다면 결국 고객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더 커질테니 

나쁘다 할순 없겠는데, 수수료가 엄청나게 들어가는 펀드가 고수익을 내는게 과연 쉬울까?

반응형